발기부전치료제구매 ‘삼성생명 회계처리’ 질의회신 절차 밟는 금감원…‘유의적 영향력’ 해석 두고 벌써 반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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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10-21 19:44본문
1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 회계처리 관련 질의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질의회신 연석회의’ 위원들에게 보내 사전 검토의견을 받았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7월 말 삼성생명이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화재의 회계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금감원에 질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이야기할 순 없지만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의 쟁점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주식의 회계 처리를 현행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지분법을 적용할지다. 지분법은 20% 이상 출자한 자회사의 순이익을 보유 지분만큼 모회사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분율이 20% 미만이라도 모회사가 자회사에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지분법이 적용된다.
올해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으로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이 기존 14.9%에서 15.4%로 증가했고, 삼성화재는 보험업법에 따라 삼성생명 자회사로 지난 4월 말 편입됐다.
국제회계기준은 피투자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20% 미만이더라도 이사회 참여, 배당 등 정책결정 과정 참여, 투자회사와 피투자회사 간 중요 거래, 경영진 상호 교류, 기술정보 제공 등 다섯 가지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하면 유의적 영향력이 있다고 간주해 지분법 적용 대상으로 본다.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화재 지분율이 20%에는 미치지 않지만 자회사 편입 등에 따라 유의적 영향력이 발생해 지분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월 한국회계기준원이 국내 재무회계 교수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중 약 60%가 지분법 적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분법 적용 여부가 쟁점이 되는 이유는 유배당보험 상품 계약자들에 대한 배당 규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은정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현재 회계처리를 유지하는 경우 삼성화재 주식에 대한 평가이익은 미실현이익으로 당장 유배당 계약자에게 배당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나 지분법으로 회계처리를 하면 지분법 관련 손익은 실현손익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돼 유배당 계약자에게 배당(5년 이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은 경제개혁연대 측 질의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 자회사 편입 등이 유의적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 편입은 보험업법에 따른 절차일 뿐 영향력 크기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연석회의 위원들이 금감원 의견에 동의하면 대면 회의 없이 회신이 이뤄지고, 이견이 제기되는 경우엔 대면 회의와 의결을 거쳐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찬진 금감원장 부임 후 ‘삼성생명 회계처리 정상화’를 약속했던 금감원이 결국 삼성생명에 유리한 결론을 내리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석회의 위원들이 금감원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에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연석회의 위원들에게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검토에 필요한 시간을 드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지분법 적용 여부와 일탈 회계 문제는 유배당 계약자 배당 규모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다음 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인 지난 18일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한 데 대해 20일 “제가 평소 스타일이라면 꼼꼼하게 따져서 화환 받지 말고 이런 거 저런 거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시간이 없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지적에 “더 조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국감 기간에 자녀 결혼식을 국회에서 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화환을 보면 피감기관과 과방위 관련 기관들, 기업들이 화환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피감기관에 온라인 청첩장이 돌면서 그 안에 신용카드 계좌 결제까지 올라오며 국민적 분노를 샀다. 이건 나중에 없어졌지만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통상 정치인의 결혼식은 지인만 초대해서 올리거나 화환이나 축의금을 사양한다는 문구를 박는 게 통상적”이라며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저런 결정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집안마다 다 분위기가 다르고 결혼식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차이가 있다”며 “같이 살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걸 딸이 주도했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얘기해도 제가 까먹어서 꼭 좀 참석하고 끝까지 있어 달라고 (딸에게)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딸에게 ‘결혼식이 내일인데 까먹지 말라’ ‘제발 전날 머리 감고 말리고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결혼식 전날 광주 현장 시찰을 가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부스스하게 나타날까봐 매우 걱정했던 것 같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또 “여러분이 제 질의를 보신다면, 사실 문과 출신인 제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라며 “매일매일 양자역학과 내성암호를 공부하고 암호 통신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말 집안일이나 딸의 결혼식을 신경 못 썼다”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화성에서 부는 바람의 최고 속도가 시속 16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과학계 분석보다 3배나 빠르다. 화성 착륙선 운영이 빈번해질 미래에 고려해야 할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베른대와 영국 오픈대,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소속 과학자들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화성 바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바람은 ‘먼지 소용돌이’(Dust Devil) 주변의 대기 흐름이다. 바람은 카메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바람을 타고 공중을 도는 먼지 소용돌이를 대신 관찰했다.
먼지 소용돌이는 지구의 토네이도와 비슷한 모양새다. 이 먼지 소용돌이 회전 속도를 연구진이 측정했더니 시속 160㎞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약 20년간 유럽우주국(ESA) 무인 화성 탐사선 카메라에 잡힌 먼지 소용돌이 373개를 분석한 결과다.
기존 과학계 관찰에 따르면 화성 바람 속도는 대개 시속 50㎞ 이하였다. 종전 자료보다 최고 3배 이상 빠른 바람이 화성에서 분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렇게 풍속이 빠르다는 사실은 미래 화성 착륙선 임무를 계획하는 데 중요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류가 만든 착륙선은 화성 대기권에 들어온 직후 대형 낙하산을 활짝 펼쳤다가 지면이 가까워지면 로켓 엔진을 점화해 하강 속도를 늦춘다.
이번 연구진 분석을 통해 화성 착륙선이 지면을 향해 하강하는 중 강풍을 만나도 버틸 방안을 고안할 기초 자료가 만들어진 셈이다. 특히 미래에 사람이 탄 착륙선이 화성에 내리게 되면 이 같은 풍속 정보는 안전 목적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요 데이터가 된다.
연구진은 “화성 바람 조건을 이해하는 것은 화성 착륙과 탐사를 수행하는 데 중요하다”며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적절한 장비를 갖추는 데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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