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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BTS 막냇동생’ 코르티스 데뷔···“우린 비빔밥 같은 팀...확실한 색깔 갖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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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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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첫 앨범인 만큼 대중분들께 저희가 하는 음악과 저희가 누구인지를 알려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먼 미래를 바라보면, 회사의 다른 선배님들처럼 확실한 색깔을 가진 팀이 되고 싶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의 새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했다. 빅히트뮤직이 2013년 방탄소년단(BTS),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다시 6년 터울로 선보이는 신인이다. 코르티스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신 만큼 저희도 더 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르티스는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된 5인조다. 팀명은 ‘선 밖에 색칠하다’는 뜻의 ‘COLOR OUTSIDE THE LINES’에서 알파벳 여섯 글자를 무작위로 따 만들었다.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팀명처럼 멤버 각자의 개성을 중시했다. “우린 비빔밥 같은 팀입니다. 비빔밥처럼 다양한 색깔의 재료를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거든요.”(건호)
타이틀곡은 ‘왓 유 원트(What You Want)’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성현은 “300곡이 넘는 후보가 있었다”며 “‘왓 유 원트’ 작업을 하면서 드디어 타이틀곡이 나왔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주훈도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곡은 세상에 저희를 처음으로 알리는 노래잖아요. 코르티스의 얼굴이 될 곡이라고 생각하니 되게 고민이 많았는데, ‘왓 유 원트’가 완성됐을 때 저희 모두 엄청 기뻐했어요.” 데뷔 이틀 뒤인 20일 하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공식 뮤직비디오는 12시간 만에 500만뷰를 돌파했다.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타이틀곡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트레드밀을 활용한 안무다. 멤버들은 트레드밀 위에서 춤을 추면서도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제임스는 “처음에 안무를 짜느라 종일 트레드밀 위에 있었다”며 “멀미약을 먹고 안무를 짜기도 했는데, 다들 금방 익숙해져서 이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엔 트레드밀 5대로 시작했는데 점점 개수가 늘어나 퍼포먼스 필름을 찍을 땐 35대를 동원했다고 한다.
코르티스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창작 능력을 꼽았다. 성현은 “저희의 무기는 공동창작”이라며 “음악, 영상, 안무 외에도 LP의 색깔까지 저희가 다 작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다섯 멤버가 함께 공동 연출가로 이름을 올렸다. 주훈은 “가사 한 줄도 5명이 다같이 생각하며 썼고, 안무를 창작할 때도 어떤 동작이 흐름상 적합할지 등을 논의했다”며 “하나씩 저희의 것으로 만들어나갔다”고 했다.
특히 마틴과 제임스는 하이브 선배 그룹인 아일릿의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데뷔 전 이미 창작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마틴은 자신의 매력을 두고 “작업량이 많다”고 말할 정도다. 그럼에도 “무대에 서는 게 즐거워서”(마틴), “무대에 서기 위해서”(제임스) 가수로 데뷔했다고 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색깔을 솔직함이라고 했다. 주훈은 “작업을 할 때마다 항상 저희가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른 가수에게 곡을 줄 때와, 본인이 부르는 곡을 쓸 때의 차이점’을 묻자, 마틴과 제임스 모두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입을 모아 답하기도 했다.
BTS는 이들에게 겸손을 강조했다고 한다. “BTS 선배님들과는 (BTS 멤버) 제이홉 선배님의 콘서트에서 뵈었어요. ‘누리는 것들을 항상 감사하게 여기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겸손하게 잘 커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그 응원에 힘 입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어요”(마틴)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는 다음달 8일 정식 발매된다. 타이틀곡 활동을 우선 시작한 뒤 다른 수록곡들을 추후 공개하는 방식이다. 타이틀곡과 지난 11일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GO!’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과 부인 김혜경 여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운영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에 대해 각각 벌금 1000만원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21년 5·11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당시 후보가 어린시절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주장하고, 김 여사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부부싸움을 했다는 등 허위발언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이들은 “의혹을 제기했을 뿐 단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강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김 전 기자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재판부는 우선 “의혹 제기와 관련해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도출한 추론적 사실이 상당한 이유가 있는 의혹 제기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소년원 발언에 대해선 “이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행적이 있다는 암시 내지 범죄 전력에 대한 의혹 제기로 보일 뿐 구체적 사실 적시가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봤다.
하지만 김 여사의 낙상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두 부분으로 나눠 유·무죄 여부를 판단했다. ‘김 여사가 부부싸움 중 낙상사고를 당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대선 준비로 바쁜 일정임에도 모든 일정을 취소한 데 기초해 중대한 사정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며 “당시 언론에서 여러 의혹을 제기하던 상황이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부부싸움은 추론 가능한 범위 내의 상당한(타당한) 이유 있는 의혹 제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어 ‘불륜으로 혼외자가 있어 부부싸움을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객관적 근거가 제시된 적이 없고, 상당히(타당히) 이유 있는 의혹 제기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당시 가세연 채널의 구독자 수에 비춰보면 전파력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유권자의 인식이 어느 정도 왜곡됐는지 알 수 없었던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중력·몰입력 향상’을 내세운 ‘공부 영양제’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제품을 먹으면 ‘순공시간(순수 공부시간)’이 늘고 성적이 오른다며 영양제 구매를 독려한다. 전문가들은 영양제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고, 무분별한 복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19일 SNS에는 이른바 ‘공부 영양제’ 광고가 연달아 올라왔다. A제품은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했다’고 홍보하며, 인지 기능 향상 물질로 알려진 ‘누트로픽’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웠다. 누트로픽의 원료인 ‘갈랑갈’에 대해선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성과를 높이는 비결로 먹는 성분”이라고 광고했다. 타우린, 아르기닌, 비타민B, 비타민C 등 보조 성분도 함께 강조했다. B제품은 대형 제약사가 만든 것으로, 이름부터 ‘집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집중력 향상 효과를 내세웠다. “전국 상위권 학생들이 다 먹는 ‘아이비리그 스틱’, ‘몰입 스틱’” 같은 별칭이 붙기도 했다.
자극적인 광고 문구도 눈에 띈다. 미국 명문대 합격 수기나 “‘노답’이던 아이가 3개월 만에 폭풍 성적 상승했다”는 등 사례가 등장한다.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심했던 딸이 이 제품을 먹고 전교 1등이 됐다’는 후기도 올라오는데, 상당수는 판매를 위한 홍보 문구다. 인기 유튜버나 ‘일타’ 수능강사, 유명 의사·가수·배우·운동선수 등 청소년층에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광고에 등장해 ‘학습 도핑제’를 권유하기도 한다. 일부 판매자는 “수능 등급 상승의 마지막 기회”라며 ‘비밀 할인’이나 ‘타임어택(시간제한) 할인’을 내세운다.
판매사들은 학생들이 많이 마시는 고함량 카페인 음료보다 ‘천연 카페인’을 사용해 심장 두근거림이 없고, 마그네슘 등 성분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내성이 없고 장기간 복용할수록 좋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효과가 과장되거나 일부 연구 결과를 왜곡해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반박한다. 의약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식품은 효능·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받지 않는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특정 물질에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기능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실제 뇌 혈액 장벽을 뚫고 전달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현주 한림대 정신의학과 교수도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라기 보다는 플라시보 효과가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 과도한 영양제 의존이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성장기에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기본인데, ‘영양제를 먹으면 성적이 오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생활습관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교육적 문제도 지적된다. ‘성적=인생 성공’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 실제 성취가 꾸준한 학습의 결과가 아니라 특정 제품 복용 덕분이라는 믿음이 퍼질 위험도 있다.
일각에선 학습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마저 영양제로 달래라고 홍보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영양제가 만능인 양, 공부나 휴식, 식사와 수면까지 영양제에 의존하는 모양새다. 허브 추출물, 멜라토닌, 각종 비타민·미네랄, 카페인 등이 함유된 제품이 ‘공부 효율’과 ‘컨디션 조절’을 내세우며 팔린다. 신 교수는 “마음이 급하다고 해서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몸을 혹사시키지 말라”며 “영양제·건강보조제 의존이 습관화되면 장기적으로 약물 의존성과 비슷한 심리적 효과를 낳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우울증 등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홍 교수는 “SNS에서 접하는 후기나 광고는 대부분 상업적 목적이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의 과대광고에 대해 더 엄중히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퇴역 군인 노상원씨(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이 열리는 날마다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선 소란이 벌어진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검사의 신문에 끼어들며 트집을 잡는 일이 잦다. 특검을 향해 “바보냐” “비겁하다” “졸렬하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증인에게도 막말과 조롱에 가까운 질문을 던지면 검사도 점점 언성을 높인다. 김 전 장관 측의 막무가내식 변론으로 재판 때마다 유사한 언쟁이 벌어지면서 재판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한국 최고의 권력기관이네요? 검사들이 장관이랑 국무위원, 군사령관도 다 불러서 조사한 거 알아요? 근데 증인은 달달하네? 검사가 직접 출장을 왔네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서 열린 재판에서 김 전 장관 측 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 나온 증인 A씨에게 대뜸 이렇게 물었다. 검사들이 A씨를 직접 찾아가 조사를 한 게 문제라는 취지다. A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 과천청사의 시설방호를 담당하는 사무관으로, 계엄군이 선관위에 들이닥쳤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뒤 곧바로 청사로 갔었다.
A씨가 “당시 제가 검찰에서 전화해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바빠서, 겨우 시간을 내서 그렇게 조사가 이뤄졌다”고 답하자 이 변호사는 또 물었다. “당시 계엄 직후에 정신없던 건 군인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도 검사가 군인과 장관의 사정은 안 봐주고, 선관위만 봐준 이유가 뭐죠?” “증인한테만 찾아가는 서비스로 제공한 건 맞네요? 우린 한 번도 검사로부터 (그런 조사) 받은 적 없는 데 왜 선관위만 그렇게 했을까요?”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하고 당일에는 군 지휘부에 각종 명령을 하달한 핵심 피의자다. 그는 ‘내란 2인자’로 불릴 정도로 불법계엄 사태에 깊이 관여해 검찰 특수본에 가장 먼저 기소됐다. 단순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A씨와 김 전 장관의 상황이 전혀 다른데도, 이 변호사는 검사가 A씨에게만 특별 대우를 해줬다는 억지 주장을 계속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검사 측 신문기법에 문제 제기를 계속하다 재판부가 이를 제지하자 “저희는 맨날 통제하면서 검찰은 왜 안 하시냐”며 “(재판부가) 특검 편만 드는 거 아니냐”고 따지기도 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기각된 ‘계엄의 정당성’이나 ‘부정선거론’을 다시 꺼내기도 한다. 지난달 21일 열린 재판에서는 선관위 서버실의 보안을 담당하는 민간업체 직원을 상대로 ‘해당 업체가 중국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선관위의 보안이 왜 이렇게 허술한지’를 반복해서 물었다.
특검이 출범한 뒤로는 ‘특검법은 위헌이자 마녀사냥’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23일 김 전 장관의 추가 구속영장 심사에서 특검팀을 처음 마주하자마자 “특검보가 이 사건에 관여할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법정에 나온 김형수 특검보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특검보는 왜 말을 못 합니까? 특검보는 바보입니까?”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신속 재판과 재판 공개 등을 명시한 특검법이 위헌이라며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요청했다. 이는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 적용되는 법률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따져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김 전 장관 측 신청을 받아들여 헌재에 심판을 제청하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이 멈춘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 측이 재판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원하는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전 장관 측 유승수 변호사는 “모욕적인 주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검의 무리한 주장과 수사를 중단할 수 있게 사법부가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 특검법은 분명히 마녀사냥입니다. 특검의 폭주, 공소 유지가 정말 망신 주기가 아닌가요?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해서 구치소에서 굳이 끌고 와야겠다는 게 망신이 아니면 뭡니까? 영부인을 지낸 그런 분도 망신 주려는 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절차 자체가 형벌입니다. 국민 인권을 탄압하는 수사하는 게 지금 특검의 행태입니다.”
최근 내란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뒤에도 불법계엄 상황을 이어가려 했다는 진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김영권 국군방첩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이 증인으로 나왔다. 국회가 계엄을 해제한 후 ‘상황이 종료됐다’고 믿었던 김 대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김용현 장관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곽 사령관님의 답변은 정확히 들었습니다. ‘장관님, 지금 국회에서도 병력들이 다 철수했는데 선관위에 다시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어렵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김 대령이 급히 작성한 메모도 이날 법정에서 공개됐다. 김 대령은 “이미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끝났는데, 그 이후에 다른 병력을 출동시키라는 상황이 너무 어처구니없고 어이가 없어서, 반드시 증거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메모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아래에 적힌 내용은 계엄이 끝난 뒤 김 전 장관이 자신의 부하들에게 남긴 말이라고 한다. 김 대령은 “상황이 정리된 뒤 새벽 4시쯤 국방장관이 VTC(화상 원격 회의)로 주요 병력을 움직였던 지휘관들만 놓고 회의를 했다”며 당시 김 전 장관이 한 말을 들리는 대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숫자는 시간이고, MND는 국방부 장관(이라는 뜻)입니다. 선관위 투입 뒤에 화살표는 아마 곽 사령관의 답변인데, ‘국회에서도 이미 (병력이) 빠져나가 (선관위는) 안 된다’고 거절하는 내용입니다. 지운 건 ‘수사’라는 단어인데, 주변에 작전부대원이 있었기 때문에 자극적인 내용을 방첩부대장이 쓰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아서, 볼까 봐 지웠습니다.”
“누가 수사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메모를 했던 것이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제가 생각할 때 정상적이지 않은 비상계엄 발동했던 책임자들이 (전부) 수사 대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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