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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0-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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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동물의 자리김다은·정윤영 글 | 신선영 사진돌고래 | 352쪽 | 2만2000원소, 곰, 말, 돼지는 인간에게 익숙한 동물이다. 누구나 소, 곰, 말, 돼지의 생김새를 안다. 어떤 사람은 무슨 맛이 나는지도 안다. 대체로 그게 다다.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대동물은 이미지로 존재한다. 말들이 자유롭게 평원을 달리는 영상, 곰 인형, 마트의 형광등 불빛 아래 진열된 소와 돼지의 빨간 살. 이런 것들은 산책로에서 만나는 개나 고양이만큼 애틋하지 않다.<동물의 자리>는 소, 곰, 말, 돼지 ‘생추어리’(동물보호구역) 르포집이다. 생추어리에는 식용, 약용이었던 동물들이 살고 있다. ‘육우’로 불렸던 소는 생추어리에서 ‘꽃풀소’라는 이름을 얻었다. 폐교에서 꽃과 풀을 뜯어 먹고 운동장을 달린다. 사육장에서 밤낮없이 쓸개 채취를 당하던 곰들은 처음으로 ‘겨울잠’을 자본다. 트랙에서 전속력으로 뛰던 퇴역 경주마들이 천천히 숲을 거닐며 하루...
아내를 약물에 취하게 만든 뒤 다른 남성들을 불러 강간을 저지르게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프랑스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랜 시간 성범죄 피해에 시달려 온 아내는 직접 법정으로 나서 이번 재판이 다른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어 사회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프랑스 매체 르몽드 등에 따르면 71세인 피해자 지젤 플리코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공개 재판에 나와 “내 인생은 완전히 무너졌다. 곧 72세가 되는데, 모든 걸 극복할 시간이 충분할지 모르겠다”면서도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수치심은 가해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재판은 프랑스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지젤의 전 남편인 도미니크 플리코는 아내의 술잔에 몰래 약물을 타 의식을 잃게 한 다음 인터넷 채팅으로 익명의 남성들을 집에 초대하고, 이들에게 아내를 강간하도록 사주해 불법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0년 가까운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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