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도 낮고 한도도 높다···신규 주담대 10건 중 9건은 ‘고정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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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6-04 00:23본문
은행에서 새로 나가는 주택담보대출 10건 중 9건은 고정금리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고정금리 확대 기조로 인해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보다 금리와 한도 측면에서 모두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전체 잔액 기준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신규취급액)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89.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89.3%였던 이 비중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2월 81.3%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88.9%로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고정금리 주담대가 늘어나는 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연 3.370~5.516%로 집계됐다. 변동금리(연 3.880~5.532%)보다 상단은 0.016%포인트, 하단은 0.510%포인트 낮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는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해 변동금리보다 높게 설정된다. 하지만 최근엔 고물가에 경기 둔화 추세까지 겹치며 고정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장기금리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기준 고정금리의 지표가 되는 5년물 금융채(AAA) 금리는 2.790%로, 6개월 변동금리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 금리(2.70%)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고정금리 확대를 유도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에 따라 주기형 주담대(5년 단위로 고정금리 변경)는 변동형 가산금리의 30%만 적용받고, 혼합형 주담대(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가 변동형 가산금리의 60%만 적용받는다. 주기형 주담대가 한도가 더 많은 것이다.
다만 신규가 아닌 전체 주담대 잔액 기준에서 고정금리 비율은 여전히 46.2%로 낮은 편이다. 이는 예금은행 전체 평균으로 상당수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30% 이상에 못 미치고 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10%대에 그친 시중은행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원래 없던 주기형 주담대를 상품을 급하게 내놓게 되면서 전체 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스트레스 DSR 규제 도입 이후에는 한도가 높고, 금리도 유리한 주기형 주담대에 고객들 수요가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신규취급액)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89.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89.3%였던 이 비중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2월 81.3%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88.9%로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고정금리 주담대가 늘어나는 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연 3.370~5.516%로 집계됐다. 변동금리(연 3.880~5.532%)보다 상단은 0.016%포인트, 하단은 0.510%포인트 낮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는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해 변동금리보다 높게 설정된다. 하지만 최근엔 고물가에 경기 둔화 추세까지 겹치며 고정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장기금리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기준 고정금리의 지표가 되는 5년물 금융채(AAA) 금리는 2.790%로, 6개월 변동금리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 금리(2.70%)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고정금리 확대를 유도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에 따라 주기형 주담대(5년 단위로 고정금리 변경)는 변동형 가산금리의 30%만 적용받고, 혼합형 주담대(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가 변동형 가산금리의 60%만 적용받는다. 주기형 주담대가 한도가 더 많은 것이다.
다만 신규가 아닌 전체 주담대 잔액 기준에서 고정금리 비율은 여전히 46.2%로 낮은 편이다. 이는 예금은행 전체 평균으로 상당수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30% 이상에 못 미치고 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10%대에 그친 시중은행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원래 없던 주기형 주담대를 상품을 급하게 내놓게 되면서 전체 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스트레스 DSR 규제 도입 이후에는 한도가 높고, 금리도 유리한 주기형 주담대에 고객들 수요가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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