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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0-2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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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까지 다치게 한 김레아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3일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며 “피해자를 구하려는 모친의 몸부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살해과정이 과감하고 냉혹하기까지 했다고”고 밝혔다.이어 “자신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인명 경시가 드러났다”며 “피해자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육체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피해자 모친은 한순간에 자녀를 잃었다.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지인들과 만나 대화를 하다가, 첫 기억이 무엇인지 묻기 시작했다. 까마득한 기억을 되짚어봤다. 유치원으로 가던 골목길의 낡은 풍경이 기억났다. 어린 시절, 마당에서 형과 뛰어놀던 기억도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니 화사한 빛이 떠올랐다. 아마도 어릴 때 살던 집의 마루였다. 홀로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에 가득 맞고 있었다. 옆에 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혼자서, 조용히, 햇볕을 즐겼던 걸까. 처음으로 가장 좋았던 기억인 걸까.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하면서 근래에 ‘안빈낙도(安貧樂道)’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렸다. 돈과 명예에 매달리지 않고, 고요하고 평온하게 일상을 유지하며 살아가자는 정도의 의미. 오십이 넘으면 주변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진다. 친구와 동료, 선후배의 부고를 수시로 듣게 되고, 세상의 많은 것이 나와는 무관한 세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나는 우주의 티끌 같은 존재임을 더 많이 떠올린다.그런 생각을 하다가, 지난 10일 스웨덴 ...
해리스·리즈 체니 전 의원하루 만에 3대 경합주 방문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서연방정부 지원 정책 비판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양당 후보는 당락을 가를 경합주를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은 보수 성향 무당층을 상대로 북동부 경합주 지지 세력 확장에 나서는 한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격전지를 찾아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을 자극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하루 만에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3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을 찾아 유세를 벌이는 강행군에 나섰다. 리즈 체니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강해 ‘블루월’로 불렸으나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견인한 이들 3개 주를 공략하기 위해 ‘네오콘’의 상징인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 체니 전 하원의원과 동반 출격한 것이다. 공화당 내 온건 보수와 무당파 유권자를 최대한 끌어모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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