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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검사출신변호사 LAFC 손흥민, AC밀란 가나···겨울 단기 임대 가능성에 유럽 축구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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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0-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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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검사출신변호사 손흥민(33·LAFC)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 단기 임대 가능성이 유럽 축구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으며, 현재까지는 이적시장 루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 16일 “손흥민이 LAFC와의 계약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베컴 조항’이다. 데이비드 베컴이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LA갤럭시로 이적할 때 맺었던 조항과 유사한 내용으로, MLS 시즌 종료 후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베컴은 이 조항을 활용해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AC밀란으로 임대됐다. 뉴욕 레드불스의 티에리 앙리 역시 2012년 친정팀 아스널로 단기 복귀한 전례가 있다. MLS는 통상 12월 초 시즌이 끝나고 다음 해 2월 말 개막하기 때문에 약 3~4개월의 공백기가 발생한다.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이 1월 1일부터 열리는 만큼 등록에 기술적 문제는 없다.
이탈리아 현지 반응은 뜨겁다. 투토메르카토웹은 20일 “AC밀란의 이적시장에 매우 흥미로운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고, 밀란뉴스24는 “손흥민의 목표는 분명하다. 다음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C밀란 해설을 42년째 맡고 있는 카를로 펠레가티는 “손흥민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직전 베컴처럼 수요가 높은 선수로 수준 높은 스트라이커다. 세리에A 우승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임대설을 일축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흥민의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도 손흥민이 AC밀란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MLS를 선택한 이유는 2026년 6월 북중미 월드컵 준비 때문이다. 천문학적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겨울 공백기 동안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는 시도는 합리적이지만, 부상 위험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베컴의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위해 AC밀란 재임대를 택했던 베컴은 키에보 베로나전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9개월 재활이 필요했고, 월드컵 출전은 불발됐다. 이탈리아 트리뷰나는 “손흥민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더선은 “손흥민이 해당 조항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휴식을 택할 수도 있고, 유럽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내년 34세가 되는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출지, 아니면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유럽 복귀를 선택할지는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
국내 금 가격이 장중 한때 7.5% 이상 폭락했다.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 금값이 12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영향이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금을 팔아치우면서 금 가격의 단기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단기 조정’이라는 견해와 ‘폭락의 시작’이라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은 전장보다 1만1430원(5.47%) 떨어진 g당 19만7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시세가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장중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비싼 현상) 영향도 겹치면서 7.57% 폭락하기도 했다.
국내 금 가격은 지난 15일 22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한 이후 13% 추락했다. 금 한 돈(3.75g)으로 환산하면 일주일 동안 85만1250원에서 74만587원으로 11만원가량 떨어진 셈이다.
21일(현지시간) 국제 금 시세가 기록적인 낙폭을 보이면서 국내 금값을 끌어내렸다. 전날 온스당 4381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국제 금 현물은 이날 장중 6.3% 폭락하면서 2013년 이후 일일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12월물) 종가는 전장 대비 5.7% 폭락한 온스당 4109.1달러를 기록했다. 금과 함께 급등세를 보인 국제 은 가격(현물)도 이날 장중 7.5% 넘게 추락했다.
최근 금값을 밀어올린 요인들이 반전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금값 급락에 주요하게 작용한 걸로 보인다. 프랑스·미국 등 주요국 재정적자,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금의 인기는 끝을 모르고 치솟았다. 올해에만 국제 금 가격이 55% 넘게 올랐다. 하지만 최근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투자자들은 금을 팔아치우고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달러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엔화 약세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금값 하락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값을 끌어올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최근 그간 많이 오른 금보단 미 국채에 자금이 몰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 국면에서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기존에 발행된 고금리 국채는 높은 이자수익에 더해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이자가 없어 시세차익만 기대해야 하는 금보다 매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씨티은행이 금 투자가 과열됐다며 금에 대한 투자 전망을 내리는 등 금값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관세 등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던 지난 5~8월 위험자산과 반대로 금값은 횡보했다.
‘큰손’인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위해 금을 계속 사들이는 만큼 금값이 장기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있다. 최근 들어 금값이 떨어졌지만 2년간 오른 것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하락폭이다. 국제 금 가격은 2024년 이후 2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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