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매 사우디 원전 수출에 자국 모델 압박하는 미국…“정부 나서지 말고 민간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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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10-17 05:50본문
15일 국회와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제임스 댄리 미 에너지부 차관은 한국 정부와 한전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사우디 원전 입찰 때 ‘한국형 모델’ APR1400이 아닌 웨스팅하우스 모델인 AP1000을 채택해 웨스팅하우스와 공동 수주하도록 요구했다.
미국 측의 압박 수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는 등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제보에 따르면 당시 추진 중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까지 언급하는 등 미국 측의 압박이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을 필두로 하는 ‘팀 코리아’는 2018년 6월 APR1400 노형으로 사우디원자력공사가 발주한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한국 측에서는 APR1400은 국산 기술로 만들어져 웨스팅하우스 측에 기술 사용료 등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 나와 웨스팅하우스는 반발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천 기술이라 사용료 등을 지급해야 한다며 한국 측과 지식재산권 분쟁을 벌였다.
그러다 지난 1월 한전·한국수력원자력은 웨스팅하우스와 협정을 맺으며 지식재산권 분쟁을 마무리했다. 협정에는 원전 수출 1기당 약 1조원에 해당하는 물품·용역 구매 계약과 기술 사용료를 향후 50년간, 양측의 합의가 없으면 5년씩 연장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굴욕 계약’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명목상 한전이 팀 코리아의 대표로 입찰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원전 수출은 정부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 에너지부의 수출통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신청은 미국인(또는 법인)이 할 수 있지만, 이 가운데 원자력협정 등의 당사자인 한국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APR1400이 아닌 AP1000으로 사업을 수주하면 국내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시민사회에서는 원전 수출에 집중했던 윤석열 정부와 달리 이재명 정부의 경우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들으며 원전 수출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체코 원전 수주의 경우 정부가 무리하게 실적에 집착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수주하라는 미국 측 제안은 적자 부담 등 리스크는 한국 측에 전가하고 단물만 먹겠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용을 내세우는 만큼 정부는 빠지고, 민간에 모두 맡겨 시장 논리로 수주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양구군은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양구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양구 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양구수목원, 한반도섬, DMZ 펀치볼 둘레길, 박수근미술관, 양구전쟁기념관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금요일 ‘방산 나들이’, 토요일 ‘힐링 산책’, 일요일 ‘해안 DMZ 트레킹’ 등 3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방산 나들이 코스는 춘천역을 출발해 한반도섬과 두타연, 백자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구간이다.
지질명소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두타연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힐링 산책 코스는 춘천역을 출발해 한반도섬과 양구수목원, 박수근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구간으로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안 DMZ 트레킹 코스는 DMZ 펀치볼 둘레길과 전쟁기념관, 한반도섬 등을 둘러보는 구간이다.
또 모든 코스의 마지막 순서에는 양구명품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양구 시래기’를 비롯해 사과 등 제철 농특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티투어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8000원이다.
시설별 입장료와 체험비는 개별 부담이다.
다만 양구군은 시티투어 이용객에게 양구수목원 입장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투어는 양구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춘천역 1번 출구에 있는 춘천 트레블 아일랜드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현정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양구 곳곳을 시티투어로 편하게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양구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문화명소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안병훈(34·사진)이 ‘우승 없는 선수 상금왕’으로 올라섰다.
13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안병훈은 PGA 투어 통산 상금을 2148만4985달러(약 307억원)로 늘려 데니 매카시(미국·2133만4859달러)를 제치고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상금 1위에 자리했다. 매카시에게 15만달러가량 뒤져 있던 안병훈은 지난 12일 끝난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상금 30만1600달러를 보태면서 15만126달러 차이로 매카시를 앞섰다.
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 부문의 압도적인 선두는 우승 한 번 없이 상금 3000만달러를 넘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였다.
안병훈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1위를 하며 우승 없는 선수 중에서는 플리트우드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2000만달러를 넘겼다.
플리트우드는 지난 8월25일 PGA 투어 왕중왕전인 챔피언십에서 163전164기에 성공하며 첫 우승,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뗐다.
17살이던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둔 안병훈은 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준우승만 5번 했다. 특히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지난해 1월 소니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가고도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 한이 남았다.
2020~2021시즌 매우 부진해 다음 시즌 콘페리 투어로 밀려났던 안병훈은 2022~2023시즌 PGA 투어로 복귀한 이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년과 지난해 PGA 투어에서 준우승을 한 번씩 기록했고,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5년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9년 만에 큰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우승의 기억과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안병훈도 플리트우드처럼 ‘무관’의 꼬리표를 뗄 가능성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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