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계엄 며칠 전 윤석열 만났다’ 자랑하듯 말해”···군 간부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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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6-03 00:04본문
12·3 불법계엄 당일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자리로 알려진 ‘햄버거 회동’에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며칠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자랑하듯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노 전 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구 준장은 지난해 12월3일 노 전 사령관, 김 전 대령과 함께 경기 안산시의 한 햄버거 가게에 모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 체포 관련 지시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구 준장은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거나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적 있다고 한 적 있냐’는 검찰 측 질문에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11월쯤 진급 관련 통화를 하다가 ‘내가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라고 두세 번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12월3일 햄버거 가게에서 대화할 땐 ‘며칠 전에 대통령을 만났다. 내가 대통령한테 갔을 때 대통령이 나한테 거수경례하면서 사령관님 오셨냐고 얘기까지 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노 전 사령관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구 준장이 회동 당시 작성한 메모를 제시했다. 메모에는 ‘선관위’ ‘명단’ ‘확보’ 등의 단어가 적혀 있었다. 구 준장은 “(회동에서 논의된) 서류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면서도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이) 계속해서 문서에 나온 이름들을 보면서 ‘이 시간이 되면 확보하고’라고 말하며 ‘확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반복돼서 기록해둔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대화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딱 들어온 키워드 중 하나가 ‘선관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대령을 보면서 ‘(선관위원장은) 당신이 직접 확보해요’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구 준장은 ‘햄버거 회동’에 대해 “최종 임무를 확인하는 단계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 준장은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이) 처음 만나서 대화하는 것 같지 않았고, 사전에 얘기한 상태로 (가게에) 와서 최종적으로 임무를 확인하는, 최종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행동요령에 대해 시간순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대화 중간에 ‘내가 미리 얘기했잖아요’라는 말투가 많이 나왔고, 노 전 사령관이 말하는 것에 김 전 대령은 저자세로 다 받아적고 밑줄 긋고 시간도 수정하는 것을 제가 옆에서 봤다”고 말했다.
구 준장은 지난해 10월 노 전 사령관 요구로 ‘(2020년 치른 제21대 총선을 지칭하는) 4·15 부정선거 관련 책자’를 요약했다고도 밝혔다. 구 준장은 “(요약 자료를) 직접 작성했고, 전체적인 제목과 내용은 노 전 사령관이 많이 지도해줘서 (자료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이 어떤 이유로 (책자 요약을) 요청했다고 생각했나’는 검찰 질문에는 “(이후) 선관위 관련, 부정선거 관련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사전 지시를 알려주려고 한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속된 표현으로 ‘너도 엮여 있다’는 걸 (표현하려)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노 전 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구 준장은 지난해 12월3일 노 전 사령관, 김 전 대령과 함께 경기 안산시의 한 햄버거 가게에 모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 체포 관련 지시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구 준장은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거나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적 있다고 한 적 있냐’는 검찰 측 질문에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11월쯤 진급 관련 통화를 하다가 ‘내가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라고 두세 번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12월3일 햄버거 가게에서 대화할 땐 ‘며칠 전에 대통령을 만났다. 내가 대통령한테 갔을 때 대통령이 나한테 거수경례하면서 사령관님 오셨냐고 얘기까지 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노 전 사령관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구 준장이 회동 당시 작성한 메모를 제시했다. 메모에는 ‘선관위’ ‘명단’ ‘확보’ 등의 단어가 적혀 있었다. 구 준장은 “(회동에서 논의된) 서류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면서도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이) 계속해서 문서에 나온 이름들을 보면서 ‘이 시간이 되면 확보하고’라고 말하며 ‘확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반복돼서 기록해둔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대화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딱 들어온 키워드 중 하나가 ‘선관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대령을 보면서 ‘(선관위원장은) 당신이 직접 확보해요’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구 준장은 ‘햄버거 회동’에 대해 “최종 임무를 확인하는 단계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 준장은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이) 처음 만나서 대화하는 것 같지 않았고, 사전에 얘기한 상태로 (가게에) 와서 최종적으로 임무를 확인하는, 최종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행동요령에 대해 시간순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대화 중간에 ‘내가 미리 얘기했잖아요’라는 말투가 많이 나왔고, 노 전 사령관이 말하는 것에 김 전 대령은 저자세로 다 받아적고 밑줄 긋고 시간도 수정하는 것을 제가 옆에서 봤다”고 말했다.
구 준장은 지난해 10월 노 전 사령관 요구로 ‘(2020년 치른 제21대 총선을 지칭하는) 4·15 부정선거 관련 책자’를 요약했다고도 밝혔다. 구 준장은 “(요약 자료를) 직접 작성했고, 전체적인 제목과 내용은 노 전 사령관이 많이 지도해줘서 (자료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이 어떤 이유로 (책자 요약을) 요청했다고 생각했나’는 검찰 질문에는 “(이후) 선관위 관련, 부정선거 관련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사전 지시를 알려주려고 한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속된 표현으로 ‘너도 엮여 있다’는 걸 (표현하려)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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